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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구인구직 “중소기업 10곳 중 4곳, 50대 이상 중고령자 채용 고려”

김혜령 기자 승인 2019.05.24 09:45 의견 0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알바천국과 공동으로 5인 이상 중소기업 23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다(62.6%)’고 답했으며 채용 시 희망 연령대로 38.4%가 ‘50대 이상’ 중고령자를 꼽았다.

▲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알바천국과 공동으로 5인 이상 중소기업 23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 중장년 채용 시 희망 연령대로 38.4%가 50대 이상 중고령자를 꼽았다 ⓒ 벼룩시장구인구직



중장년층을 채용하려는 이유는 '숙련된 경험과 고경력자의 채용이 필요’가 55%로 가장 높은 이유를 차지했다. 이어 ‘기존 중장년 직원의 퇴사로 인한 결원 보충(16.8%)’, ‘정부지원금 활용을 위한 채용(10.7%)’, ‘마땅한 청년 지원자가 없어서(9.4%)’, ‘임시직(한시적, 단시간)채용(8.1%)’을 이유로 들었다.

중장년 채용 시 고려하고 있는 고용형태는 ‘정규직(49.8%)’, ‘계약직(23.6%)’, ‘일용직(10.8%)’, ‘시간제(9.4%)’, ‘프리랜서(6.4%)’ 순으로 정규직 고용이 절반 정도를 차지 하고 있다.

실제 중장년 채용경험이 있는 기업 10곳 중 7곳은 중장년 채용이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었다(69.9%)’고 답해 중장년 고용이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소기업이 중장년에게 지급하겠다는 연봉은 3317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4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희망 연봉 3007만원을 조금 웃도는 수치다.

한편 중장년 채용 시 우선 고려사항은 ‘나이’가 아닌 ‘성실성, 조직충성도 등 인성과 품성(3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구직활동 시 가장 큰 걸림돌로 ‘나이에 대한 편견’을 가장 많이 선택한 바 있지만 채용기업에서는 ‘나이’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4.6%에 불과하며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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