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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철도 지하역사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총력 기울여

윤준식 기자 승인 2019.05.24 16:22 의견 0

국토교통부가 철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96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것에 이어 5월 24일 미세먼지 추경예산 사업대상인 4호선 범계역에서 현장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점검회의는 황성규 철도국장과 철도공단, 코레일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 범계역의 미세먼지 현황, 공조기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는 한편, 국가철도 지하역사 추경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도 논의했다.

’08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관계부처 합동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하면서 10년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농도는 약 28% 줄었으나 시민들의 피부로는 와닿지 않는 수준이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되고, 초미세먼지 기준도 신설되는 등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기준이 더욱 엄격해졌다.

따라서, 강화된 기준과 국민 건강을 위해 추가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하역사 내 노후 공조기 개량, 공기청정기 설치 등 보다 적극적인 개선대책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철도공단·철도공사는 지하역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미세먼지 추경예산안이 반영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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