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헌팅편의점(33)] CJ “고메 함박 스테이크” & 공화춘 “짬뽕국밥”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5.29 10:53 의견 0

※ 시사N라이프의 편의점리포터로 참여해주신 청년시민 김아란님, 최석영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의점 리포터로 참여하실 분은 news@sisa-n.com으로 연락주세요.)


¶ CJ "고메 함박 스테이크”

▲ 음식의 명가 CJ에서 출시한 함박스테이크. 포장도 꽤 괜찮다. ⓒ 최석영 리포터


음식의 명가 CJ에서 출시한 고메 함박 스테이크. 비비* 왕교자도 맛있게 먹었고 ‘을마나 맛있게요~’라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5,500원. 편의점에서 사는 음식 치고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다. 표시선까지 살짝 뜯어서 연 후에 전자레인지에 90초를 돌리면 되는 아주 간편한 조리법을 자랑한다.

포장용기 사이로 풍기는 달콤한 냄새에 기대감을 품고 오픈! 세상에, 함박 스테이크가 두덩어리나 들어있다. 감자와 버섯도 들어있어 혼자 먹기엔 아주 좋다. 딱 좋아. 단, 용기를 열 때 소스가 많아서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열어야 한다.

▲ 구성이 꽤나 괜찮다. ⓒ 최석영 리포터


음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다 맛이지. 고기도 부드럽고 같이 들어있는 버섯이나 감자도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하지만, 편의점 음식이기 때문에 ‘오! 입안에서 육즙이 터져 팡팡!’이런 느낌은 없다.

크, 먹을수록 톡 쏘는 맥주가 생각나는 게 술안주로도 딱이다. 만약 집에서 먹는다면 소스가 넉넉하기 때문에 밥이나 빵을 곁들여도 좋다. 계란 후라이 반숙을 얹으면 아주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되겠다.

☞한 줄 평:

넉넉한 소스로 훈훈한 인심을 표현한 대기업 CJ. CJ는 날 배신하지 않았다.

☞재구매 의사: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갔는데, 출출한 그대, 집어들어라

¶ 공화춘 "짬뽕국밥"

▲ 공화춘 짬뽕 국밥. 햇반을 넣었다는 문구를 꽤나 강조했다. ⓒ 김아란 리포터


GS25는 공화춘이 유명하다. 액상스프로 된 자장소스 때문에 공화춘 짜장도 유명하지만, 진짜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 맛이라나 뭐라나. 그치만 내 입맛에 짬뽕라면은 짬뽕<<<<라면이지 짬뽕>>>라면은 아니다. 칼칼한 야식을 찾아 하이에나처럼 편의점을 뒤적거리던 내 눈에 포착된 공화춘 짬뽕 국밥. 편의점에서 냉큼 납치해왔다.

▲ 모든 재료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완성된다. ⓒ김아란 리포터

포장용기 안에 들은 재료를 몽땅 다 넣고 선이 표시된 만큼 물을 부어서 렌지에 돌리면 된다. 조리방법도 간편하고 짬뽕밥이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나쁘지 않은 맛이다. 하지만 내가 기대한 맛은 중국집 아저씨가 웍에 넣고 휘릭 볶아서 불맛이 확 나는 맛이었는데, 그냥 매운 짬뽕 라면맛이다.

▲ 색부터 뭔가 진한 라면국물 색이다. 맛도 그냥 짬뽕라면 맛이다. 밥이 더해졌을 뿐... ⓒ 김아란 리포터


진짜 짬뽕맛은 과연 불가능한 것인가. 중국집의 짬뽕이 그리운 맛이다.

☞한 줄 평:

짬뽕 라면은 짬뽕라면일 뿐이다.

☞재구매 의사:

면이 지겨운가 밥이 들어있는 공화춘 짬뽕밥을 집어라.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