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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 PD의 음표-쉼표-느낌표] 드러머 겸 싱어송라이터 마늘

칼럼니스트 김재호 승인 2019.06.12 11:24 의견 0

드럼 연주자로 활동하며, 직접 작사 작곡하여 싱어송라이터 <마늘>로도 활동하고 있는미모만큼이나 빼어난 실력파 아티스트입니다.

▲ 드러머 겸 싱어송라이터 마늘 ⓒ 마늘



¶ 드러머 겸 싱어송라이터 마늘은 누구인가

HO PD: 정말 이름이 독특하셔요~ 웬지 건강에 좋은 음악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활동 분야가 참 특이해요 보통..연주자중에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하는분이 많기는 한데...평균적으로는 드러머 출신보다는 기타나 베이스 피아노 연주자 중에 많이 나오는데요, 사실 싱어송라이터 중에 드러머 출신은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마늘:어렸을 때 음악 활동을 하면서 심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방황을 많이 했어요. 음악이 정말 내 길은 맞나, 이걸로 밥은 먹고 살 수 있나 싶고, 많은 고민과 내적 갈등이 있었어요. 프리랜서라는 직업의 특성상 불안한 패턴 탓에 늘 월급쟁이를 꿈꿨어요. 조교도 해보고, 증권사 알바도 해보고... 하지면 결국은 늘 이 자리로 돌아 오더라구요. 그때 결심했어요.

다른 일 안하고, 정말 순수하게 음악만 하면서 돈도 벌고 제가 생각하는 멋진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제 다른 길로 빠지려는 궁리 그만하구 음악이라는 이것을 정말 잘해보자 하는 의미로 "음막만을! 음악만을! 음악마늘!" 이런 의미로 활동이름 자체를 <마늘>로 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생각 안하고 대충 지었네요. 하하하.

제가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건, 드러머들이 보통 뒤에서 묵묵히 팀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잖아요 저도 그랬었고 일을 하러 가도 소위 세션이라고 하죠 가수들 뒤에서 반주를 많이 했었어요. 밴드를 해도, 일을 하러 가도 항상 뒤에서 묵묵히 연주하기가 심심했던 거 같아요.

문득 제 음악이 하고 싶어졌고, 생각없이 무조건 실행했어요. 물론 많이 서툴었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제가 가야 할 방향성을 서서히 찾고 있는 거 같아요. 지금 현재도 새롭고 더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준비중이어요. 서서히 더 나아진 음악으로 밖으로 나갈 예정이니 많이 응원해주세요.

¶마늘의 음표-쉼표-느낌표는

HO PD: 저희 음표 쉼표 그리고 느낌표 인터뷰의 본론으로 드러머 겸 싱어송라이터 마늘님의 인생에서 음표 쉼표 그리고 느낌표가 될 만한 음악은어떤 음악이 있을까요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마늘: 저는 장르 불문 여러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 중 '엄지척!'할 만한 최고의 곡들도 많지만, 저의 제일 첫 번째 싱글 앨범 <Happy day>를 추천합니다.

HO PD: 이 곡은 마늘님께 있어서 쉼표인가요, 느낌표인가요

마늘: 이 곡은 쉼표이자 느낌표이기도 합니다. 첫 앨범을 준비하며 아장아장 걷던 시절의 회상하면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서 쉼표이고, 노래를 너무 못해서 깜짝 놀람 감탄사의 느낌표입니다. 제가 이 정도 일 줄이야...

앞으로 아티스트 마늘은

HO PD: 마늘님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마늘: 앨범을 내고, 우연한 기회 카스맥주 CF를 찍게 되고, 붓 퍼포먼스&국악 연주와 함께 드러머 마늘로 콜라보도 하면서 음악 생활이 너무 재밌어졌어요.

조금 더 스펙트럼을 넓혀서 제 머릿속에 있는 또 다른 재밌는 아이디어들을 잘 정리해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로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준비 중이어요. 제 연주를 들으면서 보고 듣는 대중들이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고, 눈이 즐거웠으면 좋겠거든요.지금 하는 활동들은 그대로 이어가고, 또 다른 드러머 마늘, 싱어송라이터 마늘의 모습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HO PD가 이야기 하는 음악 <마늘>의 "Happy Day"

마늘의 <Happy Day>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고 봄 날씨에 듣기 알맞은 템포의 BPM이며, 메이저 코드 중심으로 전개되는 팝락의 색깔을 띈 한국식 락이다. <Happy Day>라는 제목에서부터 밝은 에너지가 느껴진다.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긍정에너지 마늘의 열정과 인간미가 그대로 그려진 음악이다.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이어폰을 꽂은 채 얼음 사이사이 베어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선선한 바람이 두 뺨에 스쳐지나가는 행복한 날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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