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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어촌(75)] 경북편 - 국화꽃 향기를 찾아서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승인 2021.07.20 12:49 | 최종 수정 2021.08.24 13:37 의견 0

가을이 깊어가던 어느 날, 경북 상주의 한 농가를 찾았습니다.
이 날은 갑작스런 비에 출사 일정이 변경되고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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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방문한 농가는 비닐하우스 시설 농가였습니다.
안에 들어서자 노란 국화꽃이 그 안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오는 비에 몸도 젖고 마음도 젖었지만 예쁜 꽃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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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농가의 한편에는 알로에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우리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는 열대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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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온도 관리가 중요한 과일이기에 좋은 시설뿐만 아니라 사람의 세심한 관리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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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초록의 알로에와 노란 국화꽃을 한 자리에서 담았습니다.
대비되는 색이 꽤 괜찮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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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이 농장의 비닐 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야채도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정성이 듬뿍 담긴 야채들은 너무나 싱싱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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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이 곳에서 피어난 국화꽃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렇게 국화들은 그늘진 곳에서 말리는 과정을 거칩니다.

잠시 노란 물결속에 제 마음을 던져 보았습니다.
마음 한편이 따듯해 짐을 느낌니다.

이 꽃들은 무엇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모여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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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이 국화꽃들은 그 향을 가득 담은 꽃차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공적인 요소를 가미하지 않은 국화꽃은 그 향기를 가득 담은 차로 소비자들을 만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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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국화차 한 잔이 제 앞에 놓였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한기가 느껴지는 하루였지만,
한 잔의 차가 마음을 너무나 따듯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잠시 국화꽃 향기에 빠져 피곤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었습니다.

[칼럼니스트 지후니74]
※필자와의 협의하에 본명 대신 아이디로 필명을 대신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의 블로그에도 동시연재중입니다.(https://gimpom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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