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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COP26 정상 기조연설 - 2030 NDC 40% 감축목표

윤준식 기자 승인 2021.11.02 11:33 의견 0
“기후위기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함께 해법 찾아야” (청와대 제공)


현지시각 11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청년 기후 서밋' 정례 개최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파리협정 이행 첫해이자 우리나라 탄소중립 이행 원년의 취지에 따라 "첫째, 한국은 2030 NDC를 상향하여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 둘째,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다, 셋째, 세계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개도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3가지를 약속했다.

특히 "‘산림 및 토지 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이라는 '산림복원 협력'을 밝혔다.

이는 북한의 산림 회복 지원을 통한 남북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한반도의 포용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적인 개최를 제안한다"며,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는다면 지속가능한 세계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COP26 기조연설에 담긴 '상향된 기후행동'과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 개최 제안'은 국제 기후결속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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