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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청년마을 한 자리에 - 2021 사회혁신 한마당 전시부스에서 선보여

박종민 기자 승인 2021.11.03 12:35 의견 0

지역의 유휴자원을 청년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창조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의 지역살이 경험을 나누고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있는 ‘청년마을’ 소개의 장이 11월 3~6일 울산에서 울산광역시청 광장에서 개최된다.

청년마을은 2018년 전남 목포 <괜찮아 마을>을 시작으로, 2019년 충남 서천 <삶 기술학교>, 2020년 경북 문경 <달빛탐사대>에 이어 2021년 전국 12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올해 4월 청년마을에 지원한 전국 144개 지역 중 12: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2개 청년마을은 각자의 SNS를 통해 지역살이 프로그램를 홍보하고 참여자 모집, 지역살이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안 청년마을 <주섬주섬>은 지난 2018년 폐교된 팔금도 안좌중 분교를 활용해 동물원과 미술관 책방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 ‘우실숲’을 조성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안좌도 읍동리에는 빈집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와우리 해변가 마을에는 마을 갤러리를 설치해 섬사람들의 사진전을 여는 등 신안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충북 괴산군의 <뭐하농>의 비즈니스 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병에 걸린 농작물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경북 영덕의 <뚜벅이 마을>은 지역 트레킹코스인 블루로드와 영해면 근대문화역사 거리를 중심으로 걷기를 좋아하는 청년들의 트레킹 마을을 조성 중인데, 트레킹 활동의 중심지인 ’뚜벅이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지역농산물인 쌀과 복숭아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청년마을 소개 ▴청년마을 성과공유 ▴울산 청년마을 및 청년정책 소개 등으로 구성된 홍보부스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청년마을을 소개하고 시행 4년차에 접어든 청년마을들이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방안을 토론하는 포럼도 개최된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실장은 “청년마을이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이 지역활력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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