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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 수정 완료 - 2025년까지 26개 노선 구축·운영

윤준식 기자 승인 2021.11.04 04:05 의견 0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BRT의 체계적 구축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BRT란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를 일컫는 것으로 전용주행로, 정류소 등의 시설을 통해 급행버스 운행이 가능한 교통체계다.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은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2018~2027년에 대한 1차 계획이 수립된 상황이지만, 3기 신도시 조성, GTX(광역급행철도) 추진 등 대도시 권역의 교통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수정계획이 추진되었다.

이번에 확정된 수정계획에는 ‘고품질의 BRT 확산으로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구축계획과 주요정책과제들이 제시됐다.

◆ BRT 구축사업 전국적 확산

2030년까지 전국에 55개 BRT 노선을 구축해 나갈 계획으로 철도·도로 등 관련 교통계획, 지자체 의견,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를 종합적으로 선정했다.

수도권은 GTX, 신도시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 축 노선을 중심으로 총 25개 노선을 선정하였고, 비수도권은 지자체 도심 간선축 역할을 수행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총 30개 노선을 정했다.

특히 천안, 전주, 제주 등 대도시권이 아닌 지역들도 BRT 건설 필요성을 고려해 구축계획이 수립되었다.

그 1단계로 총 55개 노선 중 26개 노선을 2025년까지 구축·운영 할 예정이며, 광역도로, 혼잡도로 등 도로사업 추진 시 BRT 병행 도입을 우선 검토*하여 BRT의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 BRT의 친환경화·스마트화 추진

2030년까지 BRT 차량 중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기굴절버스 등 친환경 대용량차량 투입을 확대 하고, BRT 기종점 등에 수소·전기 충전 인프라를 갖춘 환승시설도 구축해 친환경차 운행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전용차로, 우선신호 등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신속성을 갖춘 고급형 BRT인 S-BRT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2년에 세종시에서 추진할 예정인 S-BRT R&D 실증사업을 통해 그 결과를 S-BRT 사업에 활용해 2023년에는 창원 S-BRT, 2025년에는 성남 S-BRT를 개통할 예정이다.

여기에 자율주행차 실증, 데이터 고도화, 정밀지도 구축 등을 통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5개 이상의 자율주행 BRT 노선을 운영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BRT 정류장에 전동킥보드·자전거 등 PM(Personal mobility) 교통수단의 환승 및 충전시설을 구축해 BRT 접근성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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