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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자투리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살린 '창동 모퉁이63' 개관

박종민 기자 승인 2021.12.27 11:5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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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청 제공)

서울 도봉구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문화생활 공간인 '창동 모퉁이63'이 12월 24일 개관했다.

'창동 모퉁이63' 건물명은 지하1층∼지상5층의 연면적 910.08㎡ 규모로, 지역명인 '창동'과, 도로 모서리를 뜻하는 '모퉁이', 도로명 주소인 덕릉로63길의 '63'을 모아 명명했다.

같은 날 치러진 개관식은 도봉구청장, 도봉구의회 의원, 운영진,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과 축사, 시설관람 등이 진행됐다.

'창동 모퉁이63'은 ▲5층 창2동 공립 작은 도서관 ▲4층 창동 메이커스페이스 ▲3층 공동육아나눔터 ▲2층 모두의학교 도봉배움터 ▲1층 운영지원실 ▲지하 공용강당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4층 '창동 메이커스페이스'는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UV프린터 등을 구비한 창작자들의 공간이며, 3층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 중심의 자녀양육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녀들의 놀이공간이자 부모들의 소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2층 '모두의학교 도봉배움터'는 비대면 강의, 라이브커머스 등 미디어 활용에 특화된 평생학습 공간이다.

한편 이번 '창동 모퉁이63'은 자투리 공간을 주민에게 돌려준 착한 행정 사례라 그 의미를 더했다.

'창동 모퉁이63'가 들어선 창림초교 삼거리는 그간 도로가 직각으로 돼 대형차량 회전 시 건너편 대기 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차량정체와 등하굣길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었다.

이에 도봉구는 모서리 부지를 매입해 대형차량의 회전각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곡선으로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그 유휴부지를 활용해 '창동 모퉁이63'을 신축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창동 모퉁이63은 유아에서 청소년, 성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와 교육, 육아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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