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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조기 긴축 발표, 한은 기준금리조기 인상 빨라지나

김형중 기자 승인 2022.01.07 14:32 | 최종 수정 2022.01.07 14:41 의견 0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 본부 (출처: 위키백과)


현지시간으로 1월 5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1월 6일 우리 금융시장의 환율, 주가, 채권이 모두 요동첬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 내린 2920.53에 장을 마친데 이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달러당 1201원으로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포인트 오른 연 2.013%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서 FOMC 위원 대다수는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보다 더 일찍, 더 빠르게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혀 지난달 15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끝나면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란 파월의 발언보다 수위가 높아졌다.

특히 시중의 달러를 거둬들이는 '양적 긴축(QT·Quantitative Tightening)' 가능성까지 예고에 금융시장은 큰 영향을 받았다.

신년사에서 금융 불균형과 부채 리스크를 한목소리로 지적한 가운데 지난해 기준 금리를 인상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더 빨라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한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가 1.55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2.5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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