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제65회 백제문화제 9일간 대장정 시작

김근범 기자 승인 2019.09.30 15:32 의견 0
백제문화제 개막 첫날 모여든 수만 인파  (공주시 제공)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 제65회 백제문화제가 9월 28일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화려하게 개막해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백제문화제는 9월 28일 송산리고분군 숭덕전에서 문주왕와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 성왕 등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를 시작으로 서막을 알렸다.

올해 추모제는 동방의 예악에 따른 제례로 품격을 높이고,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담아 웅진백제왕을 기억하고 참여하는 제례의식으로 진행됐다.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 – 백제의 의식주’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까지 9일 간 개최되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인의 생활상을 한껏 느끼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테마로 펼쳐진다.

백제문화제 최대 기대작인 실경 뮤지컬 ‘웅진 판타지아’를 비롯해 주민참여형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지역민의 정서가 깃든 독창적인 화합퍼레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유산 공산성에서는 백제의 부국강병과 선진문화를 흥겨운 춤과 노래로 즐기는 ‘왕실연회’가 재현되고, 금강교 위의 이색적인 풍경에서 백제음식을 즐기는 ‘다리위의 향연’도 빼놓을 수 없다.

금강 미르섬은 백제의 의식주락을 담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백제마을 고마촌’으로 탈바꿈해 1500년 전 백제로의 추억여행을 선사한다.

또한 금강을 아름답게 수놓을 환상적인 야경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백제의 밤으로 초대한다.

올해 야간경관조명의 핵심은 ‘백제스러움’으로 백제등불 700여 점이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용을 다시 한 번 연출하며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정섭 시장은 “백제문화제는 1500년 전 백제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대표 역사문화축제”라며, “한류문화의 원조인 백제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게 준비한 만큼, 백제의 고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