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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16대 에너지기술분야에서 에너지 전환 선도한다

이연지 기자 승인 2019.11.19 21:19 | 최종 수정 2019.11.21 21:37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1월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공청회를 열고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및 <에너지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한 대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산자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청회를 통해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기준으로 “에너지전환과 신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이라는 에너지기술개발 비전 아래 에너지 R&D 투자 확대와 더불어 중점기술 분야에 90% 이상을 집중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에너지법 제11조’에 근거, 향후 10년간(’19~’28)의 에너지기술개발 비전과 목표, R&D 투자전략과 제도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정책목표 달성에 필요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제시하고 에너지 중점기술의 성공적인 개발과 확산을 위해 분야별 세부 이행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한 뒤 총 50개의 추진과제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16대 에너지 중점기술과 R&D 전략을 살펴보면 크게 네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첫번째는 에너지신산업 육성으로 미래 청정에너지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신소재 등 의 에너지 소재.부품 기술력 확보로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부분을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두번째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청정발전, 원자력, 에너지안전, 순환자원, 자원개발 등의 분야에 전략을 세웠다. 효율·가동률 향상이 우선이었던 기존 방침에서 안전성·환경성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R&D 전략을 전환할 계획이다. 에너지 안전 관리 강화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하겠다는 목표다.

세번째는 에너지 고효율 저소비 구조 혁신에 관한 내용이다. 건물·산업·수송 부문을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 구조로 혁신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 중개·거래 기술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부문별 효율혁신과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종에너지소비 절감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마지막으로는 분산형 에너지 확산에 대한 내용이다. 지능형전력망과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구현해 분산형 에너지를 확산하고 사이버보안 기술 확보로 에너지망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에너지 기술개발 체계는 △대형·장기 프로젝트 △실증연구 △안전관리 △보급연계 중심으로 개편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한 대형·중장기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수요-공급기업이 공동 연구하고 공급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수요기업이 실증·검증·구매하는 수요연계형 R&D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더불어 신기술 조기 실증,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고, R&D 전(全)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시험·평가기술 개발 및 기술기준 제정을 위한 ‘Post R&D’를 도입해 기술개발 성과의 보급과 확산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공청회 인사말을 통해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과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기술혁신에 기반한 에너지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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