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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리포트] "주차 걱정에 나들이도 못가요" 운전자 91% 주차난 심각

- 주차앱으로 해결 노력...이용자 72% 늘었지만 "실시간 정보 부정확" 불만도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2.10 13:00 의견 0

심각한 주차난으로 인해 운전자 10명 중 9명이 외출 전 주차 걱정부터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앱 이용은 증가했지만, 실시간 정보 부정확성 등의 한계도 지적됐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운전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차장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번화가나 관광지에 갈 때 주차 걱정부터 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6.9%는 주차 문제로 목적지 도착 후 시간을 낭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57.4%는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응답했다. 주차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으로는 '주차 공간 부족'(65.7%)이 꼽혔다.

이러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유료 주차장 확대에 동의하는 비율이 2016년 35.7%에서 2024년 53.5%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52.5%는 "주차비 지출이 가장 아깝다"고 답했다.

한편 주차앱 인지도는 2020년 61.4%에서 2024년 72.7%로 증가했으며, 57%가 실제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카카오T(48.6%), T map 주차(44.2%), 모두의 주차장(26.5%) 순이었다.

다만 응답자의 84.4%는 "실시간 정보가 부정확하면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75.9%는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차난은 앱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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