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고용보험 가입자 18.9만명 증가 - 건설업 16개월째 감소세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2.10 11:57
의견
0
고용노동부가 12월 9일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547만 7,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만 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으나, 11월에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2만 8,000명, 17만 6,000명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1만 7,000명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구직급여 신청 현황도 주목할 만하다.
11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1만 3,000명 늘었고, 지급액은 8,426억 원으로 125억 원 증가했다.
한편,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7만 4,000명 감소했고, 구직 인원도 1만 9,000명 줄어들어 전반적인 고용 시장의 위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통계는 전체적으로 고용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업 등 일부 산업의 부진과 구직 활동 증가 등 노동시장의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동향을 바탕으로 산업별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