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반려동물 탈취제, 제품마다 성능 차이 커... 유해물질은 안전

심정 기자 승인 2024.12.11 13:51 의견 0

한국소비자원이 12월 10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반려동물 활동공간용 탈취제 9개 제품에 대한 품질 비교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탈취 성능은 냄새 원인물질과 제품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제품이 소변 냄새 원인물질인 암모니아에 대한 탈취 성능이 대변 냄새의 원인인 황화수소보다 우수했다.

또한 사료에서 발생하는 생선 비린내(트리메틸아민) 제거 성능이 부패 시 발생하는 냄새(메틸머캅탄) 제거보다 뛰어났다.

제품별로는 암모니아 제거에서 5개 제품이, 트리메틸아민 제거에서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반면 황화수소와 메틸머캅탄 제거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제품은 없었다.

한편 유해물질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검사에서는 9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 표시사항 누락이나 소비자 오인 우려가 있는 광고 문구 사용 등이 발견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6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100mL 기준 최저가 제품이 200원, 최고가 제품이 3,132원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생활화학제품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