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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Part 2> ‘노라’가 집으로 돌아왔다!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1.25 11:11 의견 0

▲ '인형의집 PART2' 포스터 ⓒ LG아트센터

연극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입센의 <인형의 집>, 그 15년 뒤 이야기가 펼쳐진다.

1879년 초연된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은 사회가 요구한 역할에 갇혀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했던 노라가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나가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여성이 자아를 찾기 위해 가정을 버리고 가출한다는 설정은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결말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발표되자마자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2017년 미국의 사우스 코스트 레퍼토리 극장을 거쳐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인형의 집 Part 2>는 개막하자마자 언론의 호평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그 해 브로드웨이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노라는 15년 전 자신이 힘껏 닫고 나갔던 문을 다시 열고 돌아와 남겨졌던 토르발트, 유모 앤 마리, 딸 에미를 차례차례 대면한다. 미처 예상치 못했던 서로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 사람들, 노라는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이제 집을 나갔던 노라가 그 문을 다시 노크한다. 미국의 극작가 루카스 네이스(Lucas Hnath)가 2017년 발표한 작품, <인형의 집 Part 2>를 통해서다. 15년 만에 집으로 온 노라, 그녀는 왜 돌아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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