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 뮤지컬 <아티스> 3월 개막

김혜령기자 승인 2020.01.13 07:35 의견 0
창작뮤지컬 <아티스>가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한다. (홍컴퍼니 제공)

창작뮤지컬 <아티스 ARTIS>(이하 <아티스>)가 오는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된다.

뮤지컬 <아티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이다.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7년 충무아트센터 인스테이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에 선정돼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후 1년여 간의 개발과정을 거친 <아티스>는 홍컴퍼니 제작으로 2020년 새롭게 관객을 찾아온다.

박예슬 작가는 “초기 구상 단계와 2020년 <아티스>의 공통점은 제목과 캐릭터의 이름 밖에 없다. 명확한 메시지와 캐릭터성을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 구축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고 완전히 처음부터 서사를 다시 쌓아 올리는 작업을 거쳤다.” 고 전했다.

라틴어로 ‘예술, 재능’을 뜻하는 <아티스>는 19세기 말 프랑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한 네 명의 예술가들의 재능과 부러움, 질투에 대한 이야기다.

애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상처를 주는 천재 작곡가 에릭을 중심으로, 그의 연인 엘로이즈, 그를 아끼고 후원하는 파트릭, 그를 동경하는 작곡가 지망생 마티스, 네 인물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천재 작곡가 ‘에릭’ 역에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연극 <오펀스> 등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김도빈이 캐스팅 돼 거침없고 매력적이지만 상처를 안고 있는 에릭을 표현한다.

에릭의 연인 ‘엘로이즈’ 역에는 뮤지컬 <팬레터>, 연극 <보도지침> 의 김히어라가 19세기 여성 화가 ‘수잔 발라동’을 모티브로 한 주체적이고 열정적인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에릭’의 후원자 ‘파트릭’ 역에는 뮤지컬 <팬레터>, <미아 파밀리아>의 안창용이 함께해 작품을 이끌어가는 나레이터이자 극중극의 화자로 작품의 중심을 잡는다.

뮤지컬 <해적>, 연극 <오펀스> 등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며 떠오르는 실력파로 자리잡고 있는 현석준은 성실한 작곡가 지망생 ‘마티스’ 역을 맡아 ‘에릭’을 동경하며 따르지만 반전을 보이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장우성 연출은 “<아티스>는 수많은 키워드와 레이어 속에 메시지가 숨어있는 작품이다. 최종도착지에서 발견하게 될 가치를 관객들에게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