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는 817만 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만 3천 명 감소하였으며,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3%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하고, 고용률은 46.9%로 0.7%p 하락하였으며, 실업률은 6.7%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최종학교를 졸업한 청년 중 취업자는 307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 4,000명 감소한 가운데 취업자 비중은 여자가 71.2%로 남자 69.6%보다 높았다. 전년동월대비 여자는 2.3%p, 남자는 1%p 각각 하락했다.
졸업한 청년취업자의 산업 분포를 살펴보면 제조업 15.7%, 숙박·음식업 12.9%, 보건·사회복지업 11.7% 순으로 높았으며, 숙박·음식업, 정보통신업 등은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보건·사회복지업,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은 감소했다.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의 산업 분포와 비교하면 숙박·음식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는 비중이 더 높고, 건설업 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에 4년 3.8개월 걸리고, 휴학기간은 1년 10.5개월
청년층 인구가 24만 3천 명 감소한 가운데 최종학교 졸업자는 11만 8천 명 감소하였으며, 고졸 이하 졸업자는 2만 명, 3년제 이하 대학 졸업자는 10만 7천 명 각각 감소하고, 4년제 대학 졸업자는 3만 4천 명 증가했다.
대학 졸업 평균 소요기간은 4년 3.8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5개월 증가하였으며, 남자는 5년 1.4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1개월 증가하고, 여자는 3년 9개월로 0.8개월 증가했다.
청년층 대졸자 중 휴학경험자는 전년동월대비 1%p 상승한 46.8%였으며, 남자는 74.5%로 1%p 하락하고, 여자는 27.3%로 2.7%p 상승했다.
휴학 사유로는 남자는 병역의무 이행이 93.6%로 가장 높고, 여자는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가 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청년 중 재학기간 중 직장을 체험한 비율은 43.6%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하였으며, 여자의 재학기간 중 직장체험률이 남자보다 4.6%p 더 높았다.
직장체험 경험자의 체험기간은 6개월 이상이 54.7%로 3%p 상승하였고, 체험형태는 시간제 취업이 75%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청년층 졸업자 중 졸업 후 취업경험자 비율은 86.2%로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했다.
그중 취업경험이 한 번인 경우는 전년동월대비 2%p 상승한 41.2%로 나타났다.
교육 정도별로는 고졸 이하의 취업경험률이 3.3%p 하락한 81.1%, 대졸 이상은 0.2%p 상승한 89.1%로 나타났다.
취업 유경험자의 취업경로로는 신문·잡지·인터넷 등 응모가 30.7%로 가장 높은 가운데 대졸 이상은 공개채용시험이 29.4%로 가장 높았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은 6개월 미만이 전년동월대비 1.5%p 하락한 40.7%로 가장 높았으며, 3년 이상은 18.5%로 1.2%p 상승했다.
미취업기간 중 주된 활동으로는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 37.8%, 그냥 시간을 보냄 24.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년층 부가조사부터 미취업기간 중 주된 활동에 진학준비 항목을 신규 추가하였고, 2024년 5월 기준 전체 미취업자 중 진학준비 비율은 10.9%로 나타났다.
◆졸업 후 첫 일자리 잡기까지 11.5개월, 첫 직장생활은 1년 7.2개월
취업경험이 있는 청년졸업자 중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는 97.5%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하였으며, 임금근로자의 첫 평균 소요기간...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11.5개월로 전년동월대비 1.1개월 증가했다.
평균 근속기간은 1년 7.2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6개월 증가했다.
최종학교 졸업 후 첫 일자리 산업 분포를 살펴보면 숙박·음식업, 광제조업 순으로 높았으며, 남자는 광제조업, 숙박·음식업 등에서 높고, 여자는 보건·사회복지업, 숙박·음식업 등에서 높았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근로형태는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았으나 계속 근로할 수 있는 일자리인 경우가 52.6%로 가장 높고, 근무형태는 전일제 근로가 74.1%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증가 폭은 계약기간 정함 2.5%p, 시간제 2%p 가량 컸다.
첫 일자리 취업 당시 임금 또는 수입은 200~300만 원 미만이 35.2%를 차지하였으며, 200만 원 이상인 비율이 남녀 모두에서 증가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전년동월대비 0.4%p 감소한 45.5%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56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9,000명 감소했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로는 일반기업체가 전년동월대비 2.4%p 증가한 29.7%로 가장 높고, 일반 공무원은 23.2%로 6.1%p 감소하는 등, 조사가 시작된 2006년도 이래 처음으로 1, 2위 순위가 변동되어 남녀 모두 취업시험 준비 분야 1위는 일반기업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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