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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리앙,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한 현실감의 구체관절인형 인기 지속

[강소기업열전] 코코리앙 이성윤 대표

정율기 기자 승인 2020.05.11 10:35 의견 0

키덜트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만화, 장난감에 열광하거나, 이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성인을 말한다. 어린 시절 인형을 보며 마음속 한 켠에 품어온 판타지는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에 마치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한 현실감 있는 구체관절인형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코코리앙’을 소개한다.

코코리앙 이성윤 대표는 “코코리앙은 동물과 함께 나만의 공간, 나만의 농장을 만들고자 하는 진정한 판타지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이에 유명한 일러스트와 다양하게 협업하여 인형에 이러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각 인형마다 작가의 개성과 스타일은 물론 대중성 있는 인형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코리앙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고품질의 구체관절 인형을 제작 및 운영하고 있다. 코코리앙의 주력상품은 제작과 판매 및 전시에 집중한다. 코코리앙의 대표제품은 약 7cm 크기의 동물 구체관절인형 토끼(토비), 곰(포이) 등이 있으며, 그 외 다양한 크기들도 제작 및 계획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동감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내포해 제작하고 있다.

코코리앙 동물 구체관절인형 (코코리앙 제공)

구체관절인형은 각 인형의 부분과 부분이 구 모양의 관절로 연결되어 있어 움직임에 용이한 인형을 말한다. 또한 안구, 가발, 의상, 신발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교체하여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무엇보다 첫 공정부터 마지막까지 전 과정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코코리앙은 형태적 완벽함을 추구하는 만큼 어느 방향,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모자람 없는 형태를 갖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코리앙 인형은 함께 지내는 반려묘로부터 받은 영감을 단순하게 표현한 스케치를 시작으로 디자인한다. 그 자유로운 스케치로부터 형태가 아닌 느낌을 따오는 독특한 과정을 거친다. 무엇보다 어떤 방향에서 인형을 보아도 첫 스케치의 느낌이 엇나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다. 또한 색상은 각각의 컨셉과 스토리텔링에 따라 다채롭고 따스한 색을 그때마다 배합하여 우리만의 색감과 개성을 살리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또한 코코리앙의 인형은 많은 장점이 있는 고가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명한 작가와 협업하여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어 고가다. 특히 인형을 제작하는 전 과정을 하나하나 손으로 해야한다. 이에 시중에 판매하는 인형 대비 고가이기 때문에 마니아층 고객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는 30대 이상, 해외 고객은 40~50대가 대부분이다. 국내 대비 해외 일본과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 현재 디자인권 등록 및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상표권 등록도 완료된 상태다.

이성윤 대표는 “키덜트는 콜렉터(수집가)와 플레이어(놀이)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의 고객은 플레이어 고객이 대부분이다. 유럽 고객의 경우에는 우리의 인형을 혼이 있는 요정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코코리앙을 시작한 계기는 메인디자이너인 제 아내가 인형을 너무 좋아하는데 자기가 원하는 형태의 인형이 없어 만들기 시작한 것이 계기”라며 “우리의 인형을 좋아하는 고객은 아기자기 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임에 틀림없다. 코코리앙은 온전히 고객의 취향과 취미가 반영되는 분야로서 고객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러한 고객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온/온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장면에 많은 스토리텔링을 담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마다 개인 전시회와 코코리앙 모임을 열어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국내 전시회는 기존 고객이 주로 방문하는 만큼 스토리텔링에 심혈을 기울인다. 더불어 전시회장에서 고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매체 홍보도 최소화한다.

코코리앙 이 대표는 “코코리앙은 단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메인 디자이너가 보유한 귀여운 판타지를 끌어내고, 표현하는 예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형에 코코리앙만의 개성과 취향을 대폭 반영해 대중성과 함께 마니아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한편, 바로 앞의 수익보다 이 분야의 장인이 되겠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코리앙은 향후 폭넓은 고객확보로 구체관절인형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향후 동화책, 스티커, 이모티콘 등으로 컨테츠 및 테마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코코리앙 다양한 인형들은 온라인 공식홈페이지와 개인 전시회 및 오프라인 행사에서 만날 수 있다. 대만, 일본, 미국 등에도 공식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어 각 나라에서도 직접 만날 수 있다. 다만 공식홈페이지와 거래처가 아닌 곳에서 구입할 경우 품질이 낮은 볼법 복제품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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