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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 최종 지정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2.26 16:32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6개 권역, 13개 도시를 최종 지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선정된 도시들은 다음과 같다.
- 광역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 경기권: 안성시
- 강원권: 속초시
- 충청권: 세종시, 충주시, 홍성군
- 경상권: 안동시, 진주시, 통영시
- 전라권: 순천시, 전주시, 진도군

이들 도시는 2025~2027년 3년 동안 각 200억 원, 총 2,600억 원(국비 1,300억 원, 지방비 1,300억 원)의 예산을 받아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한 발전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는 주민이 지역에 살게 하는 자부심이자, 사람들을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라며,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 향유·참여자 수 2천만 명, 동네문화공간 2만 곳 활용 및 조성, 약 1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천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도시들은 각각의 특색을 살린 비전을 제시했다.

대구 수성구는 '빛으로 깨어나는 도시의 미술, 아트뮤지엄시티 수성'을,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문체부는 앞으로 전담 컨설팅과 연례 성과평가를 통해 각 도시의 사업 진행 상황을 꾸준히 관리하고, 우수 도시에는 예산 인센티브를, 미흡 도시에는 패널티를 부여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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