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UnionPay International·UPI)과 라오스 국립 결제 네트워크(Lao National Payment Network·LAPNet)가 12월 19일 상하이에서 QR 결제 상호운용성 협력을 개시했다.
동준펑 UPI 회장과 마놀리스 솜폰팍디 LAPNet 회장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니온페이 앱, 유니온페이 모바일월렛 커넥트 서비스(UnionPay MobileWallet Connect Service)와 통합된 중국 전자지갑, 그리고 국제 유니온페이 파트너 지갑 사용자는 라오스 QR 코드를 스캔해 현지 상인에게 지불할 수 있다.
래리 왕 UPI CEO와 시사모네 스리티라트 LAPNet CEO가 두 회사를 대표해 협력 계약에 서명했다.
동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동남아시아 중앙은행들이 현지 QR 결제 네트워크 개발 속도를 높이고, 양자 및 다자간 국경 간 QR 결제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유니온페이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결제 연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LAPNet과 새로 추진하기로 한 프로젝트는 국경 간 상호 운용성을 추구하는 유니온페이의 노력에 중대한 이정표로, 라오스에서 유니온페이 기반의 지갑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모바일 결제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온페이는 앞으로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해서 갖고 있는 강점을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솜폰팍디 회장은 "UPI와의 파트너십은 라오스와 중국의 국경 간 결제 및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려는 양측의 노력에서 또 다른 중요한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결제 연동은 라오스가 중국뿐 아니라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의 무역과 교류를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APNet은 UPI와 이번 협력 실행 속도를 높이고, 양국 내 더 많은 거주자와 기업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금융 및 결제 혁신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라오스의 거의 모든 POS 단말기와 ATM은 유니온페이 카드를 지원할 만큼 유니온페이는 현지 거주자가 가장 널리 사용하는 국제 카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QR 결제를 사용하는 라오스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QR 결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PNet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유니온페이는 자사의 QR 사양을 라오스의 국가 QR 코드 표준인 라오스 QR에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두 QR 네트워크가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상호 연동됨으로써 전자지갑을 이용한 국경 간 모바일 결제 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네트워크 상호운용성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든 라오스 QR 가맹점은 추가적인 기술 업그레이드 없이도 결제 코드를 업데이트한 후 손쉽게 유니온페이의 모바일 결제 상품을 지원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 앱 사용자, 유니온페이 모바일월렛 커넥트 서비스와 통합된 중국 전자지갑, 국제 유니온페이 파트너 지갑 사용자는 라오스 QR을 스캔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후로 라오스의 신규 QR 가맹점은 기본적으로 유니온페이 결제를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UPI와 LAPNet은 라오스 거주자가 중국 내 유니온페이 QR 결제 가맹점에서 홈 뱅킹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게 해주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실물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하거나 라오스 지갑에서 디지털 카드를 활성화하면 유니온페이 QR 결제 가맹점이 있는 국가와 지역에서 유니온페이 QR 코드를 스캔하여 결제하는 게 가능해진다.
따라서 라오스 거주자는 특히 중국 등지로 해외여행하면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결제할 때 더 나은 결제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PI는 지난해부터 중국 본토를 제외한 18개 국가나 지역의 결제 네트워크와 결제 연동을 시작했거나 연동 노력을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본토 외 46개 국가와 지역의 860만 곳이 넘는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QR 결제를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는 더 편리하고 다양한 결제 옵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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