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거북시장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 성황리에 시범공연 성료
김동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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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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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천서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은 지난 18일 거북시장 판매시설에서 '2024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 사전설명회와 시범 공연을 열었다.
작년 거북시장 판매시설에서 열린 시범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인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로 이뤄진 7개의 문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전설명회에서는 사전 신청자와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거북시장 중심의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6시에는 K-뮤직&댄스 페스티벌 사업의 시범 공연이 열렸다. 거북시장 인근 인천석남서초등학교 밴드부를 중심으로 인천명현초등학교 밴드부,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뤄진 나유타 밴드, 그리고 서구 출신의 직장인으로 이뤄진 막판패밀리의 댄스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인천석남서초등학교 밴드부 지도교사인 황진호 선생님을 중심으로 밴드부 간 협업 연주로 공연은 더욱 풍성했다. 현장에는 학부모를 비롯한 시장 상인, 인근 주민 등 관객 140여 명이 함께했다.
공연을 본 관객은 "시장에서 이렇게 밴드 공연과 댄스 공연을 보니 색다르고 좋았다. 또 아이들 밴드 실력이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얘기했다.
또 다른 현장 관계자는 "올해 초등학생 2학년이 되는 저 친구가 이렇게 무대에서 드럼을 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런 무대가 많을수록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고, 문화 활동이 활발해질수록 우리 동네가 문화예술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종원 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년에는 시범적으로 짧은 기간에 다양한 무대 공연을 선보였다면,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서 활력 넘치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자 한다. 시장 상인회와 인근 주민들 그리고 지역 예술가와 기획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이색적인 실험부터 완성도 있는 예술무대까지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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