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2월 18일 시중에 유통 중인 10개 브랜드의 무선헤드폰 제품에 대한 품질 비교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음향품질(원음재생 성능), 외부소음 제거 성능, 통화품질,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지연시간 등이었다.

음향품질 면에서는 10개 제품 중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외부소음 제거 성능에서는 5개 제품이 '우수'했으며, 제품 간 최대 17dB의 차이를 보였다.

통화품질은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조용한 환경과 시끄러운 환경 각각에서 4개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연속 재생시간은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으며, 23시간에서 88시간 사이로 나타났다.

충전시간은 1시간 3분에서 2시간 26분 사이로, 최대 2.3배의 차이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아이리버 IBH-NC500 제품의 최대음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38,560원에서 769,000원까지 제품 간 최대 19.9배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게 음향품질, 외부소음 제거 성능, 통화품질, 배터리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시사N라이프 윤준식 편집장 news@sisa-n.com 윤준식 편집장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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