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앱이 단순 길찾기를 넘어 종합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지도가 시장 점유율 68.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발표한 패널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 기준 주요 지도 앱 이용률은 네이버지도 68.3%, 카카오맵 31.2%, 구글지도 26.3% 순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지도는 위치 정보에 더해 식당 예약, 리뷰, 결제 연동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MY플레이스' 클립과 연동해 동영상 리뷰 기능도 추가했다.

2위 카카오맵은 2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9월과 비교해 20대 이용자가 29.6% 증가했는데, 이는 '트렌드 랭킹', '동네 소식'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지역 밀착형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구글지도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본 설치앱으로 설치율이 97.9%에 달하지만, 실제 이용률은 26.3%에 그쳤다.

국내에서 지도와 내비게이션 기능 대부분을 이용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도 앱들이 올인원 플랫폼을 목표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사용자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