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리포트] 쿠팡, 12월 카드결제 3조 2천억...전월비 3% 증가
- G마켓·11번가 등 전통 이커머스는 두 자릿수 감소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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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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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몰 카드결제 금액 1위를 기록했다.
쿠팡의 12월 카드결제 금액은 3조 2,344억 원으로, 전월 대비 3%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G마켓은 3,874억 원으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으며, CJ온스타일이 3,003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전월 대비 6% 증가하며 선전했다.
11번가는 2,845억 원으로 4위를 기록했으나, 전월 대비 34%라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SSG.COM은 2,678억 원으로 5위에 올랐지만, 전월 대비 9% 감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업체별 재구매율과 성별 구매 비중의 차이다.
쿠팡은 83%라는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했으며, 남녀 비율도 44:56으로 비교적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다.
반면 CJ온스타일(16:84)과 GS SHOP(18:82), 현대홈쇼핑(18:82)은 여성 고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인당 결제 단가는 CJ온스타일이 2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쿠팡이 2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0만 원으로 가장 낮은 단가를 기록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전월 대비 42%라는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유일하게 남성 구매 비중(71%)이 여성(29%)을 크게 앞섰다.
한편, 홈쇼핑 3사는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재구매율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홈쇼핑 29%, 롯데홈쇼핑 24%로, 이커머스 업체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번 데이터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제 매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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