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 전개
윤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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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1 09:22 | 최종 수정 2019.07.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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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9월1일(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중앙회 개혁과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운동본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농협중앙회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그동안 1~3대까지 선출직 중앙회장이 모두 구속된 상황에서 現농협중앙회장인 최원병 회장의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는 농협중앙회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다”고 범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들은 “농협중앙회는 경제지주회사를 설립해 돈장사만 한다”, “농협중앙회의 자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조합의 경제사업에 대한 침해하고 회원 조합과의 갈등은 오히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FTA, 밥쌀 수입 등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정책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농협중앙회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농업과 농민은 쇠퇴하는데 농협만 번성한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농협중앙회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개혁을 추진할 사람이 중앙회장으로 선출되어야 하고 소수 대의원이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현행 선거제도를 개편해 조합원 총의가 반영되는 ‘중앙회장 직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에는 가톨릭농민회, 경실련, 국민농업포럼, 전국농민회총연맹, 지역재단,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환경운동연합 등 3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자회견 이후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들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국회 토론회, 지역구의원에게 서한보내기 등 본격적인 입법 대응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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