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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후 경유차 1만6천대 폐차 - 미세먼지 줄었다

심정 기자 승인 2020.07.16 11:00 의견 0

녹색교통진흥지역 자동차통행관리시스템 단속 지점 (자료=서울시)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노후 경유차 1만 6,109대가 조기 폐차됐고, 1만 4,381대에 매연 저감장치(DPF) 및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PM-NOx)가 부착됐다.

서울시는 올해 노후 경유차 저공해사업 보조금 지원을 위해 총 194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현재까지 41.9%에 해당하는 813억원이 조기 폐차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보조금으로 지출됐다. 

서울시가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시행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8㎍/㎥로 전년 같은 기간 35㎍/㎥과 비교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등급 차량 통행량은 지난해 7월 일평균 1만5113대에서 올해 4월 9360대로 38.1% 감소했다. 단속 대상인 저감장치 미부착 차량은 하루평균 8740대에서 1938대로 77.8% 급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저공해 미조치 차량에 대한 단속 유예기간을 6월 30일부로 종료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앞으로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들어오면 과태료 10만원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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