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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휩쓴 '갯마을 차차차' 열풍

김나미 기자 승인 2021.10.12 10:10 의견 0

갯마을 차차차 신하은 대본집 (예스24 제공)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화제가 되자 관련 도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대본집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고, 주인공이 극중에서 읽은 책들 또한 순위권 역주행 중이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7일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갯마을 차차차 1>과 <갯마을 차차차 2>는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가 수록된 한정 초판으로 출간 당일에만 약 9,000여 부 넘게 예약 판매되며 서점가로 번진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대본집 구매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39.1%)와 30대(33.6%)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40대(16.8%)와 10대(6.7%)가 뒤를 이었다. 남녀의 성비는 약 1:9로 나타났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지자 극중에 등장한 책들도 역주행으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저 <월든>, 김행숙 저 <에코의 초상> (예스24 제공)

2화에서 홍반장 역의 김선호가 바닷가에 앉아 읽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은 10월 둘째 주 기준 예스24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1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19세기 고전 <월든>은 저자가 월든 호숫가에서 밭을 일구며 소박하게 살았던 경험을 담은 책이다.

10화에서 불안에 잠들지 못하는 윤혜진(신민아 분)을 위해 김선호가 꺼내온 시집 <에코의 초상>도 10월 둘째 주 한국 시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진입했다.

예스24가 '갯마을 차차차' 노출일을 기점으로 <월든>과 <에코의 초상> 전후 1주간 도서 판매 증가율을 분석해 본 결과 각각 369%와 3,257%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다.

예스24 김태희 에세이 MD는 "드라마 속에서 책은 극중 인물의 내면 세계와 섬세한 감정을 비유적으로 전달하며 스토리에 힘과 여운을 더한다"며 "출간 당시에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거나 잊혀졌던 작품들이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다시금 화제되는 현상 역시 독서 문화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유의미한 지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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