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10월 25일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주예총과 공주문화원, 문화예술인 동아리 회원 등 지역 예술인들과 공주시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의 문화예술 발전과 진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신바람 정책톡톡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안건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현안사업인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 △공주예술인회관 조성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관 건립 △공주시립미술관 조성 △이삼평 도자문화예술단지 조성 △공주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최덕근 문화체육과장은 "민선 7기의 시작과 함께 논의됐던 문화예술 사업들이 준비단계를 거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장인 최창석 공주문화원장도 "공주는 지리적 위치와 백제왕도로써 국립충청국악원 최적지인 만큼 앞으로 전략과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관과 연관해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을 충남지역의 대표 문화명소, 교육장소, 힐링 장소로 발전시키자"는 바람을 전했다.

토론에서는 김명태 공주예총회장이 "장기적으로 공연장과 전시장이 함께 어우러진 창작 공간으로 공주예술인 회관 조성과 함께 복합적이고 다변화된 전시장으로서 공주시립미술관이 설립돼야 한다"고 논했다.

충남연구원 박철희 지역문화연구실장은 "공주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을 설명하면서 일반시민의 52.9%, 예술인은 81.7%가 설립에 동의하는 등 요구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며 "인근 도시로의 인구유출을 막고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공주에 새로운 문화서비스 체계가 도입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공주시의 문화예술 정책도 크게 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을 폭 넓게 수렴하고 검토해 공주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시사N라이프 김근범 기자 news@sisa-n.com 김근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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