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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주상하이한국문화원, 한글문화상품특별전 개최

박광제 기자 승인 2024.08.30 00:56 의견 0

국립한글박물관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9월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상하이에서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문화상품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올해 해외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한국문화상품특별전 중 가장 큰 규모다.

캐나다, 튀르키예, 독일에 이어 해외에서 열리는 네 번째 전시이며, 9월 5일부터는 필리핀한국문화원에서도 유사한 전시가 시작된다.

전시에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한글 산업화 육성 및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총 37종의 문화상품이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한글 패턴을 활용한 도자기, 한글 창제원리를 적용한 게임, 한글을 모티브로 한 패션 주얼리, 그리고 다양한 생활소비재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훈민정음과 꽃을 결합한 문구류, 한글 자음 캐릭터 생활소품, 한글 색이름 사전 등 새로운 콘텐츠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교보문고의 한글 손글씨 공모전 당선작 13점과 관련 도서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와 더불어 관람객들은 한글 블록, 도미노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한글 소원나무 코너, 한글로 보는 성격유형 코너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문화원은 또한 9월 중 총 5회에 걸쳐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글 서체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고 현대적 캘리그래피 기법을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강용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와 체험 행사가 중국 관객들의 한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승섭 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장은 "다양한 한글문화상품을 통해 한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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