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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라탕 배달음식점, 무인 라면 판매점 등 집중 점검

- 총 4,800여곳 점검…다소비 배달 음식과 무인 판매 식품 위생 관리 강화

심정 기자 승인 2024.11.07 10:05 의견 0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 치킨 등을 조리해 판매하는 배달음식점과 라면 무인 판매점 등 4,800여 곳을 대상으로 11월 11~15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이후 국민 일상에 비대면 소비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배달·무인 판매 식품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마라탕, 치킨 등 전문 배달 음식점과 영업자가 상주하지 않고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판매하는 무인매장을 점검 대상으로 한다.

배달음식점은 그동안 위반 빈도가 높았던 ▲건강진단 실시 ▲식품·조리장의 위생적인 취급 ▲방충망, 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기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등을 비롯한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전반을 살펴본다.

또한, 무인 식품 판매점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진열 ▲보관온도 준수 ▲ 최소판매 단위로 포장된 식품을 뜯어 분할해 낱개로 판매하는 행위 등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배달음식점의 조리식품 약 100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등도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는 배달음식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배달음식을 선정하여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식품 무인 판매점에서 취급하는 식품이 과자·라면·밀키트·커피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2022년부터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참고로, 올해는 배달음식점 총 10,418곳을 점검해 50곳(약 0.5%)을 적발했으며, 주요 위반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위생불량,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 등이었다.

또한, 최근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무인매장 1,576곳을 점검해 소비기한이 경과한 식품을 진열·보관한 18곳을 적발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적발된 위반업체는 행정처분하는 등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과 무인 식품 판매점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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