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트렌드리포트] 〈정년이〉 주연 활약 김태리, 2024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 차지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2.31 13:56 | 최종 수정 2024.12.31 13:59 의견 0

한국갤럽이 실시한 '2024년을 빛낸 탤런트' 조사에서 배우 김태리가 1위에 올랐다.

<정년이> 윤정년 역 김태리 (출처: 공식 홈페이지)

김태리는 tvN 주말 드라마 〈정년이〉에서 '윤정년' 역을 맡아 열연한 공로로 11.9%의 지지를 얻어 정상에 올랐다.

〈정년이〉는 1950년대 중후반을 배경으로 여성국극단의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김태리는 이 역할을 위해 1년 이상 판소리, 무용, 국극 연기를 수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와 3위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 김수현(11.9%)과 김지원(8.9%)이 차지했다.

이어서 변우석(5.5%), 남궁민(4.9%), 한석규(4.0%), 박신혜(3.7%), 차은우와 김수미(각 3.5%), 장나라(3.4%)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드라마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비지상파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으며, 특히 tvN 드라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24년 11월까지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위권 내 비지상파 드라마는 8편에 달했다.

한국갤럽은 "탤런트 부문은 다른 분야와 달리 매년 역동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18년간 고현정과 송중기만이 각각 두 번씩 1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다른 배우가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사 직전 출연작과 배역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탤런트 부문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