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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5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안 발표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5.01.06 15:05 의견 0

환경부가 2025년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안을 지난 1월 2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편안은 전기차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고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개편안에 따르면, 2025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전기승용차 7,800억원, 전기승합차 1,530억원, 전기화물차 5,727억원 등 총 1조 5천억원 규모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속도가 빠른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이 지원된다.

440km 미만 주행거리 차량은 보조금이 감소하고, 충전속도에 따른 인센티브 구간도 상향 조정된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배터리 안전보조금이 신설되며, 차량정보수집장치(OBD) 탑재와 함께 배터리 충전정보 제공, 주차 중 이상 감지 및 알림 기능을 갖춘 차량에 지원된다.

제조물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이나 충전량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차량은 보조금 지급이 제외된다.

특히 청년 생애 첫 차 구매 시 차상위 계층 요건 없이도 보조금 20%를 추가 지원하며, 다자녀가구 지원도 계속된다.

보조금 전액 지원 기준 차량 가격도 기존 5,500만원에서 5,3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환경부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 1월 11일까지 행정예고를 진행하고, 자동차 제조·수입사는 1월 13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차종별 보조금 액수를 확정해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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