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우편함 (포텐 제공)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이하 ‘포텐’)는 3월 4일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정부역사 내 ‘온기우편함’을 설치했다.

범시민 대상으로 익명으로 쓴 고민과 위로받고 싶은 내용을 온기우체부가 읽고 정성껏 작성한 손편지 답장을 통해 마음을 연결하는 온기우편함 콘텐츠를 활용하여 포텐은 지역사회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심리적 지원 활동을 3월 4일부터 5월 말까지 진행한다.

3월 4일부터 3월 말까지 의정부역 역사 3층 5번 출구와 6번 출구 근처 COFFEE SSAM 앞에 노란색 온기우편함이 설치되며, 간이부스에 놓여 있는 편지지와 펜을 사용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포텐 오경옥 소장은 “디지털과 소셜미디어 시대를 살게 되면서 우리의 일상은 빠른 소통과 클릭 한번으로 결정되는 초연결 사회에 연결되어 있다. 시대 변화를 따르지 못하거나 환경의 패러다임을 적응하지 못해 사회적 고립과 각자도생의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온기우편함을 통해 차분히 나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익명의 손편지를 남기면 느리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편지 답장을 통해 연결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위로의 답장과 정보 제공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하였다.

온기 조현식 대표는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가 익명의 사람이 남긴 고민과 아픔을 위로하며 살맛나는 세상을 연결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16조(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제31조(청소년복지시설의 종류), 제32조(청소년복지시설의 설치)를 근거로 가정 밖 청소년 조기 발견으로 범죄 및 비행에서 보호, 생활보호(의ㆍ식ㆍ주), 정서적 지지 및 심리상담, 의료지원, 학업 복귀, 취업지원 등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신속한 가정 복귀와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온기우편함 설치 전경 (포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