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김주환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국내 대표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김주환이 11월 29일 오후 7시 성수아트홀에서 '김주환 Sings American Songbook - 시나트라 송북' 공연을 개최한다.

'스탠더드 팝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는 김주환은 2015년, 2022년, 2023년, 202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 음반 후보에 오르며 정통 재즈의 계보를 성실하게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다.

총 11개의 정규 음반을 발표한 그는 현재 정규 12집 음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공연은 올해 탄생 110주년을 맞이한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헌정하는 무대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스트링 앙상블이 포함된 19인조 빅밴드 편성이다.

김주환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최수진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리듬 섹션 4명, 혼 섹션 6명, 스트링스 9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밴드가 시나트라의 명곡들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재해석한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스윙의 정석을 선보이는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를 모티브로 한 '김주환 시나트라 빅밴드'는 스윙, 보사노바, 팝 등의 장르를 혼합해 빅밴드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5 과천재즈피크닉 공연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공연 레퍼토리는 'My Way', 'Fly Me To The Moon', 'Come Fly With Me', 'Strangers In The Night' 등 대중에게 친숙한 시나트라의 대표곡들로 구성됐다.

영화나 광고에서 접한 친숙한 곡들을 주요 레퍼토리로 소개하며 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트레디셔널 팝' 장르를 추구한다.

공연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가 2021년부터 제작해온 브랜드 공연 '김주환 Sings American Songbook'은 올해 5월 과천재즈피크닉에서 일부 소개되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재즈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 누구나 정통 스윙의 흥겨움과 고전 재즈의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전석 6만6천원이며 놀티켓과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연 문의는 0507-1370-616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