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편의점(11)] “몬테스낵” & 오리온 “상어밥”
“편의점을 털어보겠습니다!” 스낵털기-3탄
박앵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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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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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N라이프의 편의점리포터로 참여해주신 청년시민 김호연, 김아란 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의점 리포터로 참여하실 분은 news@sisa-n.com으로 연락주세요.)
¶ 몬테스낵
▲ 인터넷으로 핫한 외국과자 '몬테스낵' ⓒ김호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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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과자. 인터넷으로는 꽤 핫한 제품이다. 편의점까지 진출했으니 한 번 먹어보자는 심정이었다. 아이스크림은 아니지만 냉장제품 코너를 지키고 있다. 편의점 갈 때 자꾸 눈에 밟히는 것이 나를 먹어달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아이스크림 중 쿠키오를 좋아하는데 비슷한 생김새에 눈길이 간 것 같다. 빵 부분은 조금 푸석하고 안쪽 흰색 부분은 부드럽다.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녹는다. 빵 부분이 흰 부분의 부드러움을 못 받쳐주는 느낌. 대신 빵 부분에서는 무척 강한 초코맛이 난다.
스낵이라고 하는데 바삭한 부분은 전혀 없다. 흰색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같은 질감이지만 맛은 안 느껴진다. 강한 초코 맛의 밀크크림 냉장식품.. 설명이 부족한 이공계열 출신 남성의 표현력으로는 이것이 한계다.
☞ 한 줄 평:
강한 초코 맛의 밀크크림 냉장식품.
☞ 재구매 의사:
쿠키오 사먹을 것.
¶ 오리온 상어밥
과자 상자에 상어가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는지 상어의 이빨이 동그랗다. 상어가 새우를 먹나.. 고래가 새우를 먹지 않나 상어밥은 새우버거맛이다. 새우맛도 아닌 새우버거맛은 무엇인가. 새우 버거를 먹어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아무 생각이 없이 입에 넣었다.
▲ 피클! 이것은 피클의 맛이다! ⓒ 김아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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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마자 피클! 이것은 피클의 맛이다! 두세번 더 먹어보니 이것은 타르타르 소스의 맛이다. 다진 피클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타르타르 소스의 맛.
내가 생선 가스를 굳이 찾아먹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타르타르 소스인데, 새우버거가 타르타르 소스의 맛이라면 새우버거는 영영 먹지 않을 것 같다. 검색을 해보니 새우버거에도 타르타르 소스가 들어간다. 특유의 새콤하고 피클이 씹히는 그 맛에 과자가 뒹군 것 같다. 상어는 타르타르 소스를 좋아하는구나.. 상어는 타르타르 소스를 밥으로 먹는구나.. 그렇구나..
☞ 한 줄 평:
타르타르 소스.
☞ 재구매 의사:
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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