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상상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호랑이와 사자는 서식지도 판이하게 다른, 전혀 만날 일 없는 상위 포식 맹수입니다.

한국에서는 호랑이를 영물취급해 산신으로 모시기도 했으며, 호랑이에게 습격을 당하는 것을 ‘호환(虎患)’이라 부를 정도로 굉장히 두려워했습니다.

사자는 동아시아에서 볼 수 없는 맹수입니다. 원래 우리 전통문화나 역사 속에서는 코끼리, 기린과 함께 이역만리에 있는 환상의 동물로나 생각했는데요... 사자가 아주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런 것 때문일 겁니다.

40대 이상은 <밀림의 왕, 레오>로 그렇게 느껴지실 것이고, 그 이하의 세대는 <라이온 킹>을 보며 자랐기 때문입니다. (※<타잔>, <동물의 왕국>은 패스합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누가 셀까”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우선 호랑이와 사자의 싸움을 보겠습니다.

우열을 가리긴 어렵지만 많은 영상을 본 결과, 단체전은 사자가 개인전은 호랑이가 우세하군요.

대한민국 동물원의 백미는 에버랜드 사파리입니다. 사파리에서 그려진 두 라이벌의 혈투를 알려주는 영상이 있네요.

또한 이런 궁금증은 북한 사람들도 똑같은 것 같군요.

그렇다면 싸움 순위는 어떨까요

의외로 사자와 호랑이의 순위가 낮습니다. 역시 싸움은 체급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시사N라이프 정철희 기자 news@sisa-n.com 정철희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