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감성을 노래하는 엄태산, 강태민으로 돌아오다.
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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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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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노래하는 가수 엄태산이 강태민이라는 새로운 예명으로 돌아왔다. 2000년대 중반의 드라마 OST들로 사랑을 받았으나 관객과의 만남은 적었던 그가 13년만에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고 한다. 콘서트를 앞둔 가수 강태민을 인터뷰했다.
(사진: 정철희 기자)" width="366" height="550" /> OST로 친근한 가수 엄태산이 강태민이라는 예명으로 돌아와 21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 정철희 기자)
정철희 기자(이하 정) : 저에게는 엄태산으로 익숙했는데 막상 강태민으로 부르려니 어색합니다.
강태민(이하 강): 엄태산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지만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예명으로 강태민이라는 이름으로 쓰고 있으니 강태민이라고 불러야하는게 맞는 거겠죠. 뭐 두가지 이름을 다 부르셔도 사람은 저 하나니까 어떻게 부르셔도 상관은 없습니다.(웃음)
정: 공백기가 길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강: 많은 후배들의 음반 제작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전처럼 드라마 OST나 가수활동을 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공백기가 생긴 셈입니다.
정: 인터넷 방송도 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송인가요
강: ‘강태민, 김기한의 강한딴따라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방송해 왔는데 5월부터는 매주 목요일로 방송일을 옮겼습니다. ‘강한딴따라들’ 이라는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실력은 출중하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를 초대해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라이브도 꾸미는 음악예능 토크쇼입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매회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사진: 정철희 기자)" width="550" height="367" /> 페이스북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 '강태민, 김기한의 강한딴따라들'을 통해 인디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정철희 기자)
정: 공연 소식도 있던데 어떤 공연인가요
강:오는 21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13년 만에 제 단독콘서트를 열게 되었습니다. 요번 미니앨범을 내며 쇼케이스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이루어지지 못해서 단독콘서트를 계기로 신곡발표도 하고 공연 레퍼토리에 그전에 불렀던 드라마 OST도 넣어 ‘엄태산은 강태민이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정: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 말씀하시죠.
강: 정말 오랜만이고 반갑다는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13년 만에 하는 단독콘서트를 계기로 가수로서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니까 지켜봐주시고요, 제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 ‘강태민, 김기한의 강한딴따라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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