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竹鄕)의 소풍] 아이슬란드 여행 3회차(3) 2015년 9월 3일 사진 일기
눈과 화산, 푸른 바다의 나라 아이슬란드 16박 17일 일주기
장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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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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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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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플래닛에 따르면 여기가 아이슬란드 서쪽 피요르드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나다는 브레이다피요르드다.
하지만 안개에 가려 한껏 제멋을 뽐내진 못한듯..
▲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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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은근히 걱정되었지만 내색은 할 수 없고..
캥기는 구석이 있어도 나는 곤궁에 빠지면 큰소리를 뻥뻥 치는 버릇이 있다.
-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아이슬란드 로망이죠.
▲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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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쯤 왔나..
브랸스레이쿠르로 가는 거의 중간지점에 섬이 있다.
플라테이 섬..
내려서 구경할 시간 있겠냐고 선장인 듯한 분에게 물으니,
- 발도장 찍을 시간이나 있겠나. 싸고 털 시간도 없을텐데..
아니나 다를까..
우편물로 보이는 보따리 하나와 사람 하나 달랑 내려주는데 걸린 시간은 정확히 딱 5분.. 배는 뚜~ 하고 출발한다.
▲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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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105유로에 미리 캠핑카드를 샀다.
캠핑장에선 카드 하나당 100 크로나를 세금으로 냈고 카드로 최대 28일 동안 캠핑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열하루를 야영했으니, 하룻밤에 10,000원.
이렇게 하지 않으면 물가가 너무 비싸서 감당하기 어렵다.
왠만한 호텔은 한방에 200 달러가 넘고..
그나마 좀 싸다는 유스호스텔도 90 달러를 웃돈다.
[죽향(竹鄕)의 소풍]
죽향(竹鄕)이라는 아호를 가진 장욱은
1986년 재학 중 먹고살기 위해 도미,
30여년 이민 생활을 지내며 한시를 써온 시인이다.
[죽향의 소풍]은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지구라는 초록별의 방문객이라는
그의 소풍(삶)을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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