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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로 시작된 공연, <죽고 싶지 않아>가 돌아온다.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8.13 15:07 의견 0
류장현 안무·연출의 <죽고 싶지 않아> 천안 공연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의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죽고 싶지 않아>를 다시 한 번 무대 위에 올린다.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8년에 재공연 된 <죽고 싶지 않아>는 청소년들의 "죽고 싶다"는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게 된 현재의 상황을 '댄스 씨어터'라는 장르로 표현했다.

댄스 씨어터란 무용 작품에서 연극적인 대사를 구사하는 연극과 무용의 새로운 융합 예술이다.

기존의 고전발레와는 다른 자유로운 표현법을 강조하며, 주제에서 일정한 플롯과 스토리보다는 현실 속의 여러 상황이나 인간 내면의 감정,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 번째 공연을 맞이한 2019년 <죽고 싶지 않아>는 울주와 천안 지역공연을 먼저 진행한 후에 서울로 돌아왔다.

무대 위 분필로 쓰인 낙서들은 워크숍 참가 청소년들의 실제 낙서를 옮겨놓는 등 작품과 무대 곳곳에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또한 공연 말미 커튼콜은 관객이 무대 위로 올라와 댄서들과 함께 어울리도록 연출했다.

관객 체험의 폭을 넓히고자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8월 31일 토요일 공연 후로 예정한 댄스판 "I Wil Survive“는 관객이 주인공이 된다.

안무가이자 연출가인 류장현과 함께 마음껏 춤 출 수 있는 댄스 챌린지와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하는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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