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과 관련해 공주시가 24시간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7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발생했다며 공주시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성면 목천리 국도변에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양돈 농가 60여 곳을 대상으로 일제 전화 예찰을 매일 실시하고, 2,569건의 SMS 메시지를 발송해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공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곧바로 지역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미 농림식품부는 화요일부터 목요일 48시간 동안 돼지와 돼지농장 관련 종사자 등에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김정섭 시장은 “지난주 충남도 차원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가상 방역훈련을 공주에서 실시했다”며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과 차단 방역을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축산농가에서도 소독과 예찰활동 등 자율방역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시사N라이프 김근범 기자 news@sisa-n.com 김근범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