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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무대에서 만난다

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연출가> 첫번째 무대로 선보여 - 9월 19~25일 세종S씨어터

김혜령 기자 승인 2019.09.18 11:42 의견 0
오세혁 작가의 소설 <아몬드>가 민새롬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극단의 ‘창작플랫폼-연출가’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민새롬 연출가의 신작 <아몬드>가 9월 19~25일 세종 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2019년 ‘창작플랫폼-연출가’의 첫 번째 작품으로, 영화 연출가이자 소설가인 손원평 작가의 첫 장편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 소설 <아몬드>는 앞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수상당시 ‘영화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연극 <아몬드>는 머릿속 아몬드처럼 생긴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윤재의 성장기다. 

윤재는 갑작스런 사고에 엄마와 할멈을 잃고 사람들로부터 ‘괴물’이라 불리나 점차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사회에 조금씩 발을 내딛는다는 이야기이다.

소설과 달리 연극 <아몬드>는 모든 배우들이 윤재와 윤재의 주변 인물들이 되어 원작을 더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영상과 음향 효과를 통해 작품을 디테일하게 표현하여 윤재와 곤이의 이야기에 깊이를 담아 원작을 아직 접하지 못한 관객도 흥미롭게 연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

민새롬 연출은 “타인의 ‘감정’, 특히 타인의 ‘고통’에 다다르는 일이 얼마나 거대한 인식의 여정인지 우리로 하여금 다시 감각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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