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영의 흥행판 - 51주차 흥행순위] 12월 네째주 박스오피스 무적

이하영 감독 승인 2017.12.26 11:32 의견 0

51주차(12월 22일-24일) 주말 전체 관객수는 422만으로 지난 주말 대비 약 77%가 상승했습니다. (2017년 누적 51주차 중 3위) 순위권 영화중 1위와 2위 영화가 전체 관객수의 약 79%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하영 감독 제공)" width="550" height="330" /> 1위와 2위 영화의 관객수 그래프(이하영 감독 제공)

51주차 주말 관객수가 442만을 기록하며 올해 31주차 주말 관객수 462만, 32주차 주말관객수 444만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24일에 일일 관객수 207만 명을 기록하며 2017년 일일 관객수 1위에 위치합니다. 매년 25일 크리스마스에 일일 최고 관객수를 기록하는데 과연 올해도 이와 같은은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23일부터 25일까지의 연휴로 영화의 흥행이 다른 해 보다 유리했던 올 크리스마스 특수 시즌에 새로 개봉된 영화가 5위안에 4편이 들어갔습니다.

회당 관객수를 보면 역시 크리스마스 특수기간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관의 스크린이 모자랄 정도로 관객이 몰리는 주였죠. 일명 '열리는 대로 관객이 드는 주'였습니다. 특히 <신과 함께>는 회당 평균 111명으로 메인 타임 대 매진을 기록합니다.

1위에서 2위 영화가 전체시장에서 79%대를 차지했으며 이들 영화의 주말 상영회수 점유율은 65%대를 점유했습니다.

▶5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 <신과 함께: 죄와 벌> 273만

2. <강철비> 78만

3. <위대한 쇼맨> 30만

4.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17만

5. <몬스터 패밀리> 13만

▶50주차 순위권 영화 중 -1회당 평균관객수 순위

1. <신과 함께: 죄와 벌> 1회당 약 111명 (매출 약 92만원)

2. <강철비> 1회당 약 73명 (매출 약 61만원)

3.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어! > 1회당 약 62명 (매출 약 47만원)

4, <몬스터 패밀리> 1회당 약 56명 (매출 약 42만원)

5. <위대한 쇼맨>1회당 약 45명 (매출 약 38만원)

신과 함께 : 죄와 벌 (배급 : 롯데)

(롯데 제공)" width="550" height="304" /> 영화 '신과 함께'의 한 장면(롯데 제공)

첫 주말에 273만의 관객이 보면서 한국영화 중에서는 역대 주말 관객수 4위를 차지합니다.크리스마스 특수 주간을 포함한 겨울 시즌은 한 영화가 시장의 50% 이상 점유하는 일이 드물죠. 겨울 시즌에는 장기적인 흥행을 보이기 때문에 영화 개봉 초반에 관객이 몰리기보다 1월말까지 꾸준히 흥행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띠죠. 그러나 <신과 함께>는 초반에 관객이 몰리며 여름시즌 흥행 모습을 보입니다.

한 주 앞서 개봉해 55%대의 시장을 점유하던 <강철비>의 시장점유율을 약 18%대로 밀어내고 시장에서 약 62%를 차지하며 승자가 독식하는 모습을 띠고 있어요. 여기에 25일도 같은 양상을 띨 것으로 예측되며 크리스마스 연휴 25일까지 누적 관객수 480만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추세라면 <신과 함께>는 개봉 7일 만에 관객수 500만을 넘길 것 같네요. 또, 다음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1987>에도 타격을 받을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개봉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대작과는 최소 2주차 간격을 두어야 영화가 힘을 쓸 수 있죠. 대작 영화보다 2주 앞서 개봉되면 홀로 영화시장을 점유할 수 있고 2주 뒤로 개봉하면 이미 700만을 넘기게 되니 힘이 떨어질 시점이라 경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신과함께>가 초반 상승세를 통해 힘을 받아 1월말까지 흥행한다면 천만흥행이 이루어질 것을 보이는데. 흥행에 있어 새로운 기록까지도 기대가 되는 상태입니다.

강철비 (배급 : NEW)

(NEW 제공)" width="550" height="366" /> 영화 '강철비' (NEW 제공)

강철비는 개봉일이 너무 아쉬운 영화입니다. 2주차에 <신과 함께:죄와 벌>에 밀려 주말 관객수 2위로 추락했고, 크리스마스 특수 시장에서도 제대로 힘을 쓰지못하고 관객 점유에 실패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주 <1987>가 개봉하면 또 다시 밀려 3위로 추락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회복 불능상태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