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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모래시계', 대구공연 취소되나?

김혜령 기자 승인 2018.01.15 17:36 의견 0
3월 5일부터 3월 11일로 예정되었던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의 대구 공연이 계명아트센터의 번복으로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1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순수창작예술인 뮤지컬 <모래시계>를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한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원래의 일정대로라면 오는 2018년 3월 5일부터 3월 11일까지 대구 소재의 계명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모래시계>를 공연하기로 결정하고 공연장 사용 승인까지 받아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는 “계명아트센터는 뮤지컬 <모래시계>의 상연이 2018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공연장 사용 의사를 번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뮤지컬 <모래시계> 공연 관계자는 대구 공연을 포함한 전국 투어의 일정 차질 문제와 경제적 손실까지 입게 됐다.

 

뮤지컬 <모래시계> 관계자는 “뮤지컬 <모래시계>는 우울한 시대가 가져온 제약 속에서 각자의 길을 가는 세 청년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작품일 뿐인데 지방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일보는 이와 관련해 “계약 과정에서 내부 결재가 지연돼 지역 기획사 측에 양해를 구하고 조정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보도가 나와 당혹스럽다”며 “정치적 이유로 대관을 취소했다는 건 사실 무근”는 계명아트센터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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