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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위한 정책제언 - “인류의 진보를 위한 혁신적 거버넌스, 담론형성 필요하다”

윤준식 기자 승인 2018.03.28 20:41 의견 0

[4차 산업혁명과 자치분권 시대(4)] 진보와 혁신: 시민사회, 기업, 정책집단의 공통된 요구사항북콘서트에 참여한 저자와 패널들은 각각 시민사회, 기업, 정책입안집단의 일원으로 이번 북콘서트 현장에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다른 입장의 제언을 내어 놓았다.

 

여의도아카데미 심정우 대표는 “지방자치분권에 부정적 입장이었지만 오늘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집권적 법체계는 모 아니면 도다. 혁신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고 경제를 만들면 되겠지만 사실상 더 어렵다”면서 “헌법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입법권과 재정권을 가진다면 경쟁적으로 서로 더 좋은 시스템 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 제도 속에 좋은 기업, 좋은 구성원이 들어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열띤 토론을 벌이는 대담자들. 왼쪽부터 심정우 여의도 아카데미 대표, 김규현 유브이알 대표, 조연호 저자, 유명종 희망사업단 대표

(사진 : 김기한 기자)

 

유브이알 김규현 대표 또한 “우리 회사의 직원 30명 중 10명이 외국인 직원으로 이미 글로벌 경쟁 중에 있다. 애플사의 스마트폰, 검색은 구글, 페이스북을 통한 SNS 활용 등 모든 일상도 글로벌 경쟁상황에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이미 중국이나 미국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의 기술에서 각축하고 있고, 심지어 중국은 우리보다 공유경제도 활성화되어 있다”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연호 저자는 “진보는 발전을 의미하는 거다. 4차 산업혁명이 인류의 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나 혼자 발전한다면 오히려 퇴보할 수 있다. 같이 가야 한다. 같이 못가면 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인류 전체가 다같이 동참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이어야 한다. 정책담당자가 기준을 잡지 못하고, 기득권을 가진자가 그것을 유지하고자 인류의 발전에서 퇴보한다면 미래가 없다”고 경고했다.끝으로 그는 “더 많은 토론을 하고 혁신적 거버넌스를 갖춰야 희망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의 진보를 말하고 싶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차원,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하는 담론의 장을 열어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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