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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竹鄕)의 소풍] 아이슬란드 여행 12회차(1) 2015년 9월 10일 사진 일기

눈과 화산, 푸른 바다의 나라 아이슬란드 16박 17일 일주기

장욱 작가 승인 2018.11.14 10:15 의견 0

회픈,호펠,호프
세곳의 지명이 엇비슷하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얼마나 깊고 두터운 바트나요쿨이 저 너머에 있는지
색 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사진이다.
우리 눈에도 꼭 이렇게만 보여서 여기가 지구가 맞나 했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1번 도로를 달리다 보면

한참만에 이런 풍경을 만난다.

대뜸 '외롭지 않을까'

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길이 없어 갈 수 없는 바트나요쿨의 한자락.
열흘만에 겨우 제대로 된 빙하를 이렇게 처음 만났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온가족을 실은 차가

고속도로에서 6번 굴렀어도,


사람 하나 지나기 비좁은 계곡에서

말 밑에 깔렸어도,


그랜드 캐년 계곡보다

깊은 협곡에서 글라이딩을 했어도,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여기를 지나칠 때보다

두렵진 않았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죽향(竹鄕)의 소풍]

죽향(竹鄕)이라는 아호를 가진 장욱은
1986년 재학 중 먹고살기 위해 도미,
30여년 이민 생활을 지내며 한시를 써온 시인이다.
[죽향의 소풍]은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지구라는 초록별의 방문객이라는
그의 소풍(삶)을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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