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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웃도어바비큐스포츠연맹 창립

한-일 바비큐협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여가문화 주도해 나갈 터

이연지 기자 승인 2018.12.10 10:51 의견 0

12월 8일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 차영기 회장과 일본바비큐협회 시모조 타미오 회장이 서로 만나 국제아웃도어바비큐스포츠연맹 창립총회를 가졌다.

연맹 창립식에는 일본바비큐협회 임원들과 바비큐 인스트럭터, 바비큐 마스터,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 임원, 바비큐 마스터 겸 인스트럭터가 참여해 축하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국제아웃도어바비큐스포츠연맹은 국제 아웃도어 스포츠 및 스프츠 바비큐 경기대회 개최를 주최, 주관하며 관련 문화와 신직업 창출에 기여하고 산업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 국제아웃도어바비큐스포츠연맹 창립을 위해 손을 맞잡은 일본바비큐협회 시모조 타미오 회장(좌)과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 차영기 회장(우) ⓒ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 제공

최초의 화식(火食)인 바비큐의 기원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걸쳐 살았던 원시인류인 호모에렉투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 어원은 아메리카 대륙의 타이노 인디언의 언어인 ‘Barbacoa’에서 비롯된 것인데, 베링해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화식문화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신대륙을 찾아 온 유럽인들에게 전파되었고, 다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유럽인에 의해 야구, 재즈와 함께 가장 미국스러운 문화로 자리를 잡으며 미국의 바비큐 문화가 전세계 바비큐 문화를 주도했다.

1959년 하와이 대회를 시작으로 미국은 500여 개가 넘는 각종 경기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바비큐가 대중화되고 있고 바비큐 마스터들도 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바비큐가 문화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2006년 시모조 타미오 회장을 중심으로 일본바비큐협회를 설립했고, 한국도 2009년 차영기 회장을 중심으로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를 설립하며 바비큐 문화 확산과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국제연맹창립으로 이어졌다.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 차영기 회장은 ‘5차 산업혁명(놀이산업)’이라는 신조어를 화두로 꺼내며 “앞으로의 핵심산업이 될 놀이산업 시대를 바비큐 문화를 통해 선도해 나가자”고 전했다.

차 회장에 따르면 “노동자로서의 인간은 지금까지 권력과 자본의 굴레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며 “노동적 인간은 4차 산업혁명이후 로봇과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내주고 한층 여유롭고 자유를 갖게 될 것이며, 온전한 해방의 위안을 아웃도어에서 찾으려 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이를 ‘5차 산업혁명’이라 규정하고 선도할 것이며 새로운 문화와 직업창조를 통해 참신한 생산과 소비구조를 만들어 가며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 되어왔던 놀고 먹는 일도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공동운명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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