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인방송] (인터뷰) 북펨TV 엘리

김혜령 기자 | 기사입력 2019/01/11 [11:32]

[도전! 1인방송] (인터뷰) 북펨TV 엘리

김혜령 기자 | 입력 : 2019/01/11 [11:32]

 

▲ 엘리가 운영하는 북튜브채널 북펨TV     © 북튜브채널 북펨TV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북튜브 채널 ‘북펨tv’를 운영하고 있는 ‘엘리’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2. 방송경력은 얼마나?

 

지난 8월 말에 첫 클립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경력 4개월 차에 접어든 새내기 유튜버입니다.

 

3. 주로 어디서 방송을 하시나요?

 

현재는 유튜브에서 활동 중이고, 차차 네이버나 카카오 플랫폼에도 채널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4. 방송시작 동기는?

 

제가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 덕분이었어요. 딱 1년 전, 친구가 장난처럼 “나 유튜브에 동영상 올릴 거다!”라고 했는데, 별 생각 없이 “그래, 한 번 해봐라” 했죠. 그러면서 친구가 “너도 같이 시작하자”고 하더라고요. 그 땐 굳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영상을 찍고 편집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내가 유튜브를 왜 해?”라고 대답했어요.

 

그로부터 3~4개월 정도 지나 그 친구와 함께 바다에 놀러가게 되었어요.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을 열심히 두 눈에 담고 있는데, 옆에서 친구 혼자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처음엔 저 친구가 정신이 나갔나 싶었죠. 그런데 잘 들어보니 “여러분! 제 뒤로 보이는 바다가 잘 보이시나요? 여러분들은 지금 저와 함께 파도 소리를 듣고 계신 거예요.”라며 유튜브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고 있더라고요.

 

당시 친구의 채널은 구독자 수가 많지 않아 실시간 시청자 수가 20명도 안됐어요. 하지만 옆에 서 본 친구의 표정은 정말 해맑더라고요. 친구는 “유튜브의 매력은 자신의 일상과 생각 그리고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주는 팬을 만드는 데 있다”고 하더군요.

 

그 때 비로소 ‘왜 내 채널을 가져야 하는지’ 깨닫게 됐어요. 친구나 지인이 아닌 ‘팬’을 만드는 것, 나의 생각과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 거였어요. 대학교 때 신물 나도록 배웠던 ‘퍼스널 브랜딩’의 실현이었던 것이죠. 자신의 이름 석 자가 브랜드가 되지 못하면 평생 남의 브랜드 밑에서 월급이나 받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교수님의 말씀이 퍼뜩 떠오르더라고요. 옆에서 직접 팬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 친구 덕분에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와 가능성을 가지고 유튜브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5. 어떤 콘텐츠로 방송을 하시나요?


저는 고전 소설을 저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북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 하던 ‘홀로 독서’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1대 다수’의 살롱 문화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6. 방송준비를 어떻게 하시나요?

 

먼저 방송을 시작한 친구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습니다. 또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배웠습니다.

 

7. 방송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업로드 날짜 지키기! 그리고 장비 욕심!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것 같아요.

 

방송을 시작하고 나니 일주일에 두세 번씩 업로드 하는 유튜버들이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들인지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일주일에 딱 한 편 업로드하는 데도 칼같이 일정을 맞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장비 욕심은 정말 유튜버라면 모두 공감할거에요. 영상을 찍다보면 카메라나 음향기기, 편집용 컴퓨터, 조명 등 방송용 기기에 대한 욕심이 자꾸자꾸 늘어나게 된답니다. 저도 언젠가 촬영용 드론을 띄우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8. 방송을 하면서 제일 보람된 일은?

 

“제 영상을 보고 생각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댓글을 볼 때요!

 

또 종종 제 영상에서 저의 독서법이나 글쓰기 방법 노하우를 소개할 때가 있는데요. 몇몇 구독자분들이 실천에 옮겨보고 더 궁금한 점이나 시행착오 극복법 등을 메시지로 물어올 때 정말 뿌듯해요. 내가 누군가의 감정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특정 행위를 하게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껴요. 정말 인플루언서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9. 어디서 어떻게 볼 수 있나요?

 

유튜브 검색창에 ‘북펨tv’라고 치시면 제 채널이 ‘뿅’하고 나온답니다.

 

10. 1인 방송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되는 말을 해주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채널부터 만들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소수의 팔로워로 세상과 소통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시대’에 콘텐츠 생산자가 되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창의력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어요. 제 말을 믿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인생이 변하기 시작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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