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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 SBI저축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개인인증 서비스 출시 위해 맞손

윤준식 기자 승인 2019.04.02 08:26 의견 0

▲ 아이콘루프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SBI 간편인증 ⓒ 아이콘루프

아이콘루프가 SBI저축은행 개인인증 서비스에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저축 은행 최초로 선보이는 블록체인 기반 ‘SBI 간편인증’은 대고객서비스로 출시됐다.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SBI저축은행 스마트뱅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SBI 간편인증’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PIN 인증 및 지문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성과 함께, 공인인증서·보안카드·OTP 없이 PIN이나 지문만으로 로그인과 간편이체가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 ‘SBI 간편인증‘은 인증서 발급 시 공인인증기관 대신 자체 SBI 블록체인 서버의 노드 간 합의 서명을 거쳐 PIN 혹은 지문 인증 정보를 저장한 후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환경인 ‘스코어’를 통해 무결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SBI 간편인증’은 개인키 및 공개키 구조를 적용하여 안전한 사용자 인증 프로세스를 구축함과 동시에, 기존 인증서와 동일한 규격을 따라 시스템 연동 효과를 높였다. 또한 블록체인 인증서를 사용하는 고객 필요에 따라 생체인증을 적용할 수 있도록 FIDO 표준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BI저축은행 스마트뱅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홈 화면의 ‘로그인’ 버튼을 터치한 후 ‘PIN 인증’ 혹은 ‘지문 인증’을 선택해 로그인 및 간편이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PIN 혹은 지문 인증을 미등록한 고객의 경우, 등록 안내 팝업 생성에 따라 초기 인증 설정 화면으로 이동하게 된다. 서비스 사용자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이해해야 하거나 인증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기존 PIN 혹은 지문 인증 서비스와 동일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양사는 해당 서비스 사용에 별도 플러그인 설치가 불필요하므로 고객만족도 향상과 함께, 블록체인상 위변조가 불가능해 해킹에 따른 인증서 악용 또한 어려워 보안성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로그인이나 간편이체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공인인증서가 사용되는 영역을 대체해, 추후 퍼블릭 블록체인의 타임스탬프 기능과의 연동으로 공인인증서 관련 비용 절감 효과 또한 나타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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