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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사진따라-고창기행] 전주식당부페

이정환 기자 승인 2019.05.03 11:30 의견 0

▲ 전주식당부페 ⓒ 이정환 기자

▲ 전주식당부페 ⓒ 이정환 기자

원래는 짬뽕이 맛있기로 유명한 성송반점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다. 성송반점은 매체를 탄 집이라 워낙 유명해진 곳이다.

울금짬뽕이 유명하다해서 맛이나 보려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연중무휴라고 설명이 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오늘은 쉽니다”라는 안내문구가 보인다. 함께 간 동생과 “고창에 왔으니 장어나 먹을까”라고 하다가 “청보리밭축제장 근처에서 대충 때우자”고 의견을 통일했다.

청보리밭축제장인 학원농장 방향으로 움직이다 보니 척 봐도 범상치 않은 식당이 눈에 띈다.

“야, 이 집 맛집일 것 같다.” 동생과 안으로 들어갔다.

▲ 전주식당부페 ⓒ 이정환 기자

▲ 전주식당부페 ⓒ 이정환 기자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번잡하지 않은 전형적인 전라도 농촌에 식당을 차렸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자신감에 넘치면 그럴까 하는 생각에서 “일단 믿고 먹어보자”고 했다.

식당 안에는 농사를 짓다 온 동네주민들이 대부분이다.

반찬의 가짓수도 많을 뿐더러 하나 하나가 전형적인 전라도 손맛이다.

짜장소스, 제육볶음, 생선까스, 스무가지가 넘는 밑반찬들… 그리고 멸치육수가 제대로인 잔치국수까지 흠잡을 게 전혀 없다.

맞아. 고창도 전라도다.

가격은 1인분에 6천 원이다.

▲ 보리밥에 비벼먹을 사람들을 위한 참기름과 김가루 그리고 양념고추장 ⓒ 이정환 기자

▲ 전화번호를 참조하시길 ⓒ 이정환 기자

▲ 고창 청보리밭축제장에서 차로 5분 거리다. ⓒ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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